“장소, 기억과 시선의 사이”의 핵심 주제는 제주라는, 대한민국이라는 본인이 나고 자란
장소성에서 시작된 각자만의 시선으로 시작한다. 자신만의 공간에서 얻은 영감의 시작,
그 시작의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는지, 다양한 무엇과 무엇 사이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이다.
각자 살아온 풍경, 환경, 사건들이 있는 것처럼 사소한 공간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통해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향이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아래 작가마다 일상의 시선, 지각하는 방법, 바라보는 방법, 표현하는 방법도 그 사이 경계에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모든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대상을 경험하고 체험하였던
‘장소’에 포커스를 두고 각자들의 다채로움을 전시공간에 담아내고자 한다.
작가들의 다양한 표현방법과 작품은들은 또다른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며,
제주미술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전시를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