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FestaInJeju 2025

제 10회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


전시구성

2025. 10. 24 - 11.02

기록되지 않은 섬, 다섯 개의 호흡

섬은 바다의 호흡 위에 떠 있는 존재다. 파도는 늘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바람은 흩날리듯 사라지지만 언제나 새로운 결을 남긴다. 그 속에서 시간은 흘러가면서도 쌓이고, 잊히는 듯하면서도 또 다른 층위를 남긴다. 예술은 그 틈을 붙잡아 보이지 않는 흐름을 다시 쓰고, 아직 기록되지 않은 과정을 새로운 숨결로 되살린다.


    《기록되지 않은 섬》은 아트페스타인제주 10년의 궤적을 돌아보는 동시에, ‘기록’이라는 행위 그 자체에 질문을 던진다. 공식적인 기록만을 되풀이하지 않고, 미처 담기지 못한 제주의 목소리, 주변의 시선, 비정형의 기억들을 소환하며 ‘기록되지 않은 채 남겨진 섬의 시간들’을 다시 불러낸다. 제주라는 장소가 지닌 자연·환경·역사적 맥락을 함께 들여다보며, 예술이 만들어온 궤적을 다층적으로 해석하고 감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다섯 개의 호흡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록의 나열이 아닌 공동의 항해로 이어진다. ‘기원의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의 순환은 ‘잃어버린 항로’에서 지워진 흔적을 불러내고, ‘파편의 지도’에서는 중첩된 기억들을 새로운 맥락 속에 이어 붙인다. ‘나의 자리, 나의 섬’에서는 개인의 작은 풍경이 모여 공동체의 지형도를 이루고 마지막으로 ‘미래의 항해, 아카이브의 숨’에서는 예술가와 시민, 어린이가 남긴 목소리와 손길이 기록의 숨을 내쉬며 또 다른 출발을 예고한다.


    특히 올해에는, 중진 작가를 기반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의 시선을 중심에 둔다. 이들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며 스스로 기록자가 되어, 축제의 사각지대와 변화하는 생태·문화적 층위를 감각화한다. 


    10주년 아카이브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 아니다. 기록은 멈춰 있는 보관소가 아니라, 지금-여기서 살아 움직이는 행위이며, 우리가 함께 참여하는 창조적 실천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한 발자취와 목소리 속에서, 아카이브는 하나의 축제이자 민주적 기억의 장으로 기능한다. 


    기록되지 않았던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는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불러오는 일이기도 하다. 10년의 축적 위에 열리는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가는 하나의 항해지이며, 앞으로 또 다른 빛으로 이어질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시의 항로를 따라 서로의 발걸음과 숨결을 겹쳐 놓으며, 또 다른 지도를 함께 그려나가고자 한다.



작가내용
1김현경, 문성은, 문소현, 장숙경, 전기숙, 진주아, 현초인


기원의 바다


생명은 시작과 끝을 가르지 않는다. 소멸은 또 다른 생성으로 이어지고, 모든 존재는 파동처럼 되돌아온다. 이 순환의 끝없는 호흡이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2김규리, 김영화, 박정근, 신민정, 양동규, 윤결, 이지유


잃어버린 항로


시간의 결 속에는 지원진 역사들이 숨어 있다. 부르지 못한 이름, 말해지지 못한 사건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그림자처럼 남아, 망각의 바다 속에서 흔적을 드러낸다.


3강술생, 김미숙, 임영호, 김유석, 박수채, 신예선, 요이, 이현태, 정재훈


파편의 지도


기억은 결코 하나의 층위로 머물지 않는다. 조각난 기록들이 서로 겹치고 흘러들며,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한 화면 위에 포개진다.


4김민서, 김선일, 김진아, 손유진, 송창훈, 이강인, 이혜지


나의 자리 , 나의 섬


항해 끝에 우리는 각자의 좌표에 다다른다. 내밀한 일상과 개인의 흔적이 모여, 또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그 풍경은 곧 ‘나의 섬’이 된다.



5강주현, 김지오, 안세현, 어린이 작품, 시민 작품


미래의 항해,
아카이브의 숨


기록은 멈춰 있지 않다. 호흡처럼 이어지며, 망각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증언이 된다.


전시 구성

2025. 10. 24  - 11. 02


기록되지 않은 섬, 다섯 개의 호흡


섬은 바다의 호흡 위에 떠 있는 존재다. 파도는 늘 다른 모습으로 되돌아오고, 바람은 흩날리듯 사라지지만 언제나 새로운 결을 남긴다. 그 속에서 시간은 흘러가면서도 쌓이고, 잊히는 듯하면서도 또 다른 층위를 남긴다. 예술은 그 틈을 붙잡아 보이지 않는 흐름을 다시 쓰고, 아직 기록되지 않은 과정을 새로운 숨결로 되살린다.


    《기록되지 않은 섬》은 아트페스타인제주 10년의 궤적을 돌아보는 동시에, ‘기록’이라는 행위 그 자체에 질문을 던진다. 공식적인 기록만을 되풀이하지 않고, 미처 담기지 못한 제주의 목소리, 주변의 시선, 비정형의 기억들을 소환하며 ‘기록되지 않은 채 남겨진 섬의 시간들’을 다시 불러낸다. 제주라는 장소가 지닌 자연·환경·역사적 맥락을 함께 들여다보며, 예술이 만들어온 궤적을 다층적으로 해석하고 감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다섯 개의 호흡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기록의 나열이 아닌 공동의 항해로 이어진다. ‘기원의 바다’에서 시작된 생명의 순환은 ‘잃어버린 항로’에서 지워진 흔적을 불러내고, ‘파편의 지도’에서는 중첩된 기억들을 새로운 맥락 속에 이어 붙인다. ‘나의 자리, 나의 섬’에서는 개인의 작은 풍경이 모여 공동체의 지형도를 이루고 마지막으로 ‘미래의 항해, 아카이브의 숨’에서는 예술가와 시민, 어린이가 남긴 목소리와 손길이 기록의 숨을 내쉬며 또 다른 출발을 예고한다.


    특히 올해에는, 중진 작가를 기반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의 시선을 중심에 둔다. 이들은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가로지르며 스스로 기록자가 되어, 축제의 사각지대와 변화하는 생태·문화적 층위를 감각화한다. 


    10주년 아카이브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일이 아니다. 기록은 멈춰 있는 보관소가 아니라, 지금-여기서 살아 움직이는 행위이며, 우리가 함께 참여하는 창조적 실천이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한 발자취와 목소리 속에서, 아카이브는 하나의 축제이자 민주적 기억의 장으로 기능한다. 


    기록되지 않았던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사라진 것을 되살리는 동시에,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불러오는 일이기도 하다. 10년의 축적 위에 열리는 2025 〈아트페스타인제주〉는, 우리가 함께 써 내려가는 하나의 항해지이며, 앞으로 또 다른 빛으로 이어질 여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시의 항로를 따라 서로의 발걸음과 숨결을 겹쳐 놓으며, 또 다른 지도를 함께 그려나가고자 한다.




- 기원의 바다 (김현경, 문성은, 문소현, 장숙경, 전기숙, 진주아, 현초인)


생명의 시작과 끝은 서로를 가르지 않는다. 탄생은 소멸로 이어지고, 소멸은 다시 생명의 씨앗을 품는다. 순환은 파도처럼 반복되면서도 언제나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작품들은 이러한 근원적 리듬을 시각화하거나 물질적 흔적으로 드러낸다. 재료 자체가 순환의 증언되거나, 시간의 되먹임을 가시화하는 작품들을 모아, 자연의 리듬을 보여준다. 또한, 자연적 변화를 통해 ‘순환’이 단순한 패턴이 아니라 존재를 지탱하는 조건임을 드러낸다. 



- 읽어버린 항로 (김규리, 김영화, 박정근, 신민정, 양동규, 윤결, 이지유)


지도에서 지워지고 기록에서 빠져버린 이름들, 사건들, 목소리들이 남긴 빈 자리들에 집중한다. 아카이브 리서치, 구술사 수집, 복원 작업의 흔적이 함께 놓이며, 때로는 부재 자체가 가장 강력한 증언이 된다. 작품들은 지워진 흔적을 복원하거나, 오히려 공백으로 드러내며 결핍의 무게를 감각하게 한다. 문서의 삭제, 지도 위의 공백, 잔향처럼 남은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의 힘과 마주한다. 역사를 기록하는 일은 단순한 서술이 아니라, 누가 지워지고, 무엇이 잊히는가를 묻는 윤리적 태도임을 일깨운다.



- 파편의 지도 (강술생, 김미숙, 임영호, 김유석, 박수채, 신예선, 요이, 이현태, 정재훈)


기억과 시간은 언제나 파편적이며, 하나의 층위로 머물지 않는다. 남겨진 조각들은 서로 겹치고 흘러들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 화면 속에 중첩된다. 이 장의 작품들은 자료를 재배치하거나 다른 미디어를 결합함으로써 기록을 재해석하고 변주한다. 이질적인 자료의 결합, 시간적 파편의 중첩, 소리와 이미지의 다층적 편집과 같은 예술가들의 실험을 통해 원래의 의미는 새로운 문맥을 얻는다. 관객은 해독자로서 각 레이어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면서 해석이 또 다른 생성임을 경험할 수 있다.



- 나의 자리, 나의 섬 (김민서, 김선일, 김진아, 손유진, 송창훈, 이강인, 이혜지)


모든 기록은 개인의 삶에서 시작된다. 일상 속 작은 풍경과 사소한 흔적들은 한 사람의 좌표가 되고, 그 좌표들이 모여 공동체의 풍경을 이룬다. 이 장은 자전적 서사와 일상적 흔적을 전면에 내세워, 관객이 타인의 기록 앞에서 자신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사진, 일기, 사적인 물건이 전시의 한 장면이 될 때,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얼굴을 비춘다. 동시에 ‘나’의 기록이 어떻게 공적 서사와 만나거나 충돌하는지, 정체성의 다층성을 질문하기도 한다.



- 미래의 항해, 아카이브의 숨 (강주현, 김지오, 안세현, 어린이 작품, 시민 작품)


아카이브는 멈춰 있는 수집이 아니라 살아 있는 호흡이다. 보관은 종결이 아니라 시작이며, 기록은 망각에 맞서 끊임없이 숨을 이어간다. 이 마지막 장은 기록 행위를 제도적·개인적 실천으로 재조명하며, 관객에게 참여적 기록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또한 관객에게 참여적 아카이브의 가능성을 제안한다.글을 남기고, 목소리를 기억하며, 새로운 기억을 축적하는 행위가 전시의 일부가 된다. 드로잉, 목소리, 기록의 형태로 참여한 시민과 어린이는 전시를 살아 있는 공동 아카이브로 완성한다.  아카이브의 숨은 미래를 향해 내쉬는 하나의 호흡이며, 전시를 넘어서 지속되는 공동의 작업을 촉구한다. 전시는 여기서 닫히지 않고 또 다른 출발로 이어진다.




형태
참여작가
내용
1기원의 바다김현경, 문성은, 문소현, 장숙경,
전기숙, 진주아, 현초인


생명은 시작과 끝을 가르지 않는다. 소멸은 또 다른 생성으로 이어지고, 

모든 존재는 파동처럼 되돌아온다. 이 순환의 끝없는 호흡이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2잃어버린 항로김규리, 김영화, 박정근, 신민정,
양동규, 윤결, 이지유


시간의 결 속에는 지원진 역사들이 숨어 있다. 부르지 못한 이름, 

말해지지 못한 사건들은 여전히 우리 곁에 그림자처럼 남아, 망각의 바다 

속에서 흔적을 드러낸다.


3파편의 지도강술생, 김미숙, 임영호, 김유석,
박수채, 신예선, 요이, 이현태, 정재훈


기억은 결코 하나의 층위로 머물지 않는다. 

조각난 기록들이 서로 겹치고 흘러들며,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한 화면 위에 

포개진다.


4나의 자리, 나의 섬김민서, 김선일, 김진아, 손유진,
송창훈, 이강인, 이혜지


항해 끝에 우리는 각자의 좌표에 다다른다. 

내밀한 일상과 개인의 흔적이 모여, 또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그 풍경은 

곧 ‘나의 섬’이 된다.


5미래의 항해,
아카이브의 숨
강주현, 김지오, 안세현,
어린이 작품, 시민 작품



기록은 멈춰 있지 않다. 호흡처럼 이어지며, 망각을 넘어 미래로 향하는 

증언이 된다.